자연 탐구생활/식물 탐구

[식물, 꽃] 금강초롱꽃, 꽃에 얽힌 전설

슈랄라 2014. 8. 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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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금강초롱꽃

학명 : Hanabusaya asiatica

분류 : 피자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초롱꽃목 > 초롱꽃과

 

 

금강초롱꽃은 높은 산지에서 자란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는데 종 모양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경기도·강원도·함경남도 등지에 분포한다. 금강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금강산에서 자라는 초롱꽃이라는 뜻에서 금강초롱이라고 하였다.

 

꽃이 하얀색인 것을 흰금강초롱, 붉은빛이 도는 것은 오색금강초롱, 흰바탕에 자주빛이 도는 것은 설악초롱, 붉은 자주빛인 것은 붉은금강초롱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설악초롱이다.

 

 

금강초롱꽃에 얽힌 전설

 

금강산의 한 마을에 단둘이 살던 오누이가 있었다. 오빠는 뛰어난 석공이었는데, 바위를 다듬어 금강산을 아름답게 만들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3년 후 돌아오기로 약속하고, 누이 동생을 남겨둔 채 금강산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그러나 3년이 지나도 오빠는 돌아오지 않았다.

동생은 오빠를 찾아 금강산을 헤매다가 어두컴컴한 밤을 만났다. 소녀는 초롱불이라도 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무섭고 슬퍼서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소녀의 눈물이 떨어진 곳마다 초롱처럼 생긴 고운 꽃이 피었다. 그리고 꽃은 불빛을 반짝이기 시작했다.

소녀는 꽃송이를 들고 불빛이 비치는 곳을 따라갔다. 그곳에는 바위를 다듬다가 쓰러진 오빠가 있었다. 그때 갑자기 소녀가 들고 있던 초롱꽃이 흔들리며 향기가 풍겨 나왔고, 오빠가 스르르 눈을 떴다.

그 다음부터 오누이는 금강산을 찾았던 사람들이 길을 잃었을 때 초롱처럼 들 수 있게끔, 금강산 곳곳에 초롱꽃을 심고 가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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