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탐구생활

셀프 앞머리 자르기 도전! 다이소 헤어 숱가위

슈랄라 2016. 4.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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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숱가위로 셀프 앞머리 자르기? 도전!

 

앞머리. 매번 기를까를 고민하지만, 일명 '거지존'을 인내할 자신이 없어, 또 자르고, 또 자르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계속되는 이 사이클의 반복에, 앞머리를 길러 없애는 건, 이번 년도는 거의 포기하고 있달까요. ㅋㅋ (그래도 매번 고민은 하지만!)

그런데 고작 앞머리 때문에 일부러 미용실을 찾아가는 것도 일이고 해서, 셀프 앞머리 자르기에 도저해 보고자 다이소에서 저렴한 '헤어 숱가위'를 구매해 왔습니다.


바로 요제품이에요. 20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3000원짜리 제품도 있었는데, '도전'의 의미가 크기에 일단 제일 싼 거로 사왔어요. ^^

사실 여자분들.. 중고등학교 때 앞머리 셀프로 안 잘라 보신 분 별로 없으실 거예요.

저도 시도는 참 여러번 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 끝은 항상 미용실이었지요.
제가 도전해서 자르고, 그 난감한 모양새에 바로 미용실로 다려가고...
중고등학교 시절, 이 애증의 과정을 몇 번 반복하고는 혼자 앞머리 자르는 건 포기했었는데요, 이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도전! 입니다. ㅎㅎ


우선 일반 가위를 이용해 원하는 앞머리 길이보다 살짝 길게 자라준 다음, 요 헤어숱가위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다듬어 줍니다.
헤어숱가위가 저렴해서인지, 부드럽지는 않네요. 움직임이 좀 뻑뻑해요.
(하지만 2000원임을 감안하면, 저는 쓸만 합니다. ㅎㅎ 한 5번만 써도 남는 장사다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셀프 앞머리 자르기의 결과는...

애매합니다.

헤어숱가위로 다듬어주어서  그런지, 일반 가위로 잘라서 망쳤을 때보다는 훨씬 그 '망침'의 정도가 가벼운 듯 보이네요. ㅜㅠ

괜찮나 싶어서 계속 들여다보니, 오히려 점점 더 이상해 보이는 것도 같고.
그렇다고 계속 손보자니 사랑이 앞머리가 될 것도 같고.

그러는 한편으론 또 그럭저럭 봐줄 만 한 것도 같고... 애매합니다.

당장 미용실로 달려가 전문가에게 다급하게 수습을 요청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에 만족해야 할까요? ㅎㅎ

이래저래 애증의 앞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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