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며칠 전... 컴퓨터에 방치해 두었던
오래된 사진 폴더를 정리하다가,
반가운 사진을 발견했어요.
끝내 완성은 못한 작품이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길 겸, 보여드릴 겸 가져와 봤어요.
입체종이접기, 3D종이접기라고도 하고
페이퍼크래프트라고도 많이 부르는데요.
종이 도면을 잘라서, 각 부분을 붙여 만든 다음,
하나로 합쳐 가면서 물체를 만드는 방식이에요.
어린이 책 중에도 이런 3D 입체종이접기가 꽤 있죠?
자동차라던가 건물, 동물 등등 잘라서 만들 수 있게
도안이 책으로 나오더라고요.
제가 만들던 것은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이었어요.
판매하는 제품을 산 건 아니고,
인터넷에서 디자인 도안을 다운 받아서 출력해서 사용했어요.
건물 무늬가 인쇄된 도안을 출력해서, 칼로 잘라서,
첨탑 따로, 각 건물 층이며 부분이며 다 따로따로 만들어서 붙이는 거예요.
입체 종이접기나 페이퍼크래프트도,
조각이 크고 개수가 많지 않은 초급부터
조각도 작고 붙여야 하는 갯수도 많은 고급 난이도까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저는 하다가 중단한 상태여서
사진은 노이슈반슈타인성 의 중심부 일부만 만든 건데요,
이게 한 손안에 들어올 만큼 아주 아담한 크기에요.
그래서 자르고 붙이는 게 더 쉽지 않았어요. ㅎㅎ
생각을 좀 비우고 싶고, 잡념을 버리고 싶고...
그래서 그냥 손을 놀리자, 싶어서
페이퍼크래프트를 만들기 시작했었는데요.
이래저래 바빠서 중단되고 나니 그냥 이대로 방치되었었네요. ^^;;
이 노이슈반스타인성의 페이퍼크래프트 도안은...
캐논 프린터와 관련된 어느 사이트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오래되서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사진도 무려, 아이폰3로 찍었던 거랍니다!)
다 완성하면 장식하기 좋게 성을 받치는 판까지 전부 완성되는 형태여서
꼭 완성해보리라 다짐하고 시작했었거든요.
하지만 역시 쉬운일이 아니었어요. ㅋㅋㅋ
참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더라구요.
그렇지만 사진을 보다 보니 '다시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마음도 스물스물 올라오네요. ㅎㅎ
노이슈반슈타인성의 완성작을 보고 싶어요. ^^
만들어두었던 사진 속 부분도 안 버리고 상자에 담아두었던 것 같고,
남은 도면도 책장 사이에 잘 끼워 두었던 것 같은데...
조만간 한번 찾아볼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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