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탐구생활/식물 탐구

[식물]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자귀나무

슈랄라 2014. 7. 8. 08:00
반응형

이름 : 자귀나무

학명 : Albizzia julibrissin

분류 :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콩과

 

 

자귀나무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 유정수라고도 부른다. 이런 이유로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를 마당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자귀대(목수들이 사용하는 목공 도구)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소가 잘 먹는다고 하여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꽃의 생김새

나무의 높이는 대략 3∼5m이고, 잎은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에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연분홍색으로 6∼7월에 핀다. 끝이 붉고 아래가 흰 긴 수술들이 마치 우산처럼 퍼지는 듯한 모양새의 꽃이다. 수술은 25개 정도로, 길게 밖으로 나오고 윗부분이 홍색인데, 자귀나무 꽃이 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이 수술의 빛깔 때문이다.

 

열매

자귀나무는 9~10월에 열매를 맺는데, 열매는 끝이 갸름한 길이 15㎝ 정도의 납작하고 긴 꼬투리 모양이다. 이 열매는 노란빛 도는 밝은 갈색으로 여물고, 다 익으면 꼬투리가 갈라져 5~6개의 씨앗이 튀어나온다.

 

쓰임새 및 효능

자귀나무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한다. 꽃봉오리는 불면증과 건망증, 우울증에, 나무껍질은 폐렴, 씨앗은 가슴 두근거림 등에 효능이 있다. 그러나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약재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