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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

마음을 다독이는 한 줄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

누구에게든 아픈 기억은 다 있겠지요. 그런데 참 이상해요. 평소에는 잊힌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다가, 비슷한 일을 마주하게 되면 그 오래된 옛 기억까지 다시 휘몰아쳐 와요. 타인이 느끼기에는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내가 가진 그 기억과 닿으면 저에게는 갑자기 무척이나 커다란 일이 되어 버려요. 그래서 무심하게 넘기기가 힘들어지지요. 그럴 때의 저는, 마치 그 시절의 작은 아이처럼 도로 그날의 상처를 고스란히 받고 있네요. 지금의 전 그 때의 제가 아닌데도 말이에요. 이번에도 스스로의 상처를 파고들게 하는 일이 있었어요. 자꾸만 흉터자리를 괴롭혀서 다시 피가나게 만드는 내 자신을 보다가, 영화 속 대사 한구절이 떠올랐어요. 나쁜 기억은 행복의 홍수 밑으로 보내 버려. 수도꼭지를 트는 일은 네 몫이란다. 영화..

일상 탐구생활 2017.01.11

오늘은 장미꽃!

오늘 날이 엄청나게 더웠지요. 그런 낮 시간에 한창 바쁘게 길가를 걷고 있었어요. 여기저기 다닌 터에 지치기도 했고, 살짝 짜증이 날랑말랑한 그런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어느 길의 코너를 딱 돌아나왔을 때였어요. 갑자기 '우와~' 하고 탄성을 질렀어요. (물론 작은 소리로, 길거리여서 약간은 소심하게.. ㅎㅎ) 어느 건물의 울타리에 빨간 장미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더라구요. 꽃이 '지천'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장미 한두송이가 아닌, 담장 한 가득을 매우고 있었어요. 게다가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니, 장미가 더 화려하고 예쁘게 보이지 뭐예요. (조금 전까지 강한 햇살에 덥다고 투덜거렸으면서.. ^^;;)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느긋하게 향기도 맡고, 사진도 몇 장 찍었어요. 쌩얼이었는데도 굳이 얼굴 사진도 찍구요..

일상 탐구생활 201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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