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탐구생활

베란다 텃밭 - 블랙커런트 키우기, 블랙커런트 열매

슈랄라 2015. 5.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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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전 쯤에 봄맞이 시장에 가서

요 녀석을 만났어요.

 

이름은 '블랙커런트'예요.

 

파시는 분이 3년된 나무라고 하셨고요,

시장에서 사 올 때부터 꽃은 맺어 있었어요.

 

 

바로 열매를 볼 수 있는 나무를 찾고 있었던 터라,

아주 기쁜 마음으로 안고 돌아왔었죠. ㅎㅎ

 

그런데 오늘 보니 요렇게 깜찍한 열매가 맺기 시작했네요. ^^


 

사실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키우고 싶었는데요,

블루베리는 흙도 전용 흙을 사용해 주어야 하고,

또 겨울이면 뿌리를 얼려주어야 하고 등등..

파시는 분이 키우기 쉬운 작물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럼 키우기 쉬운 건 어떤 거냐는 제 물음에

바로 이 '블랙커런트'를 추천해 주셨어요.^^


 

블랙커런트는 열매도 크지 않고, 맛도 많이 단 편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영양소가 다른 베리들과 비교해서 월등하기 때문에 

베리들의 왕, 킹스 베리라고 불리운대요.

 

그리고 저같은 초보는 키우기 쉽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구요. ㅎㅎ


 

그런데 요 녀석을 데려와서 한 가지 난관을 겪었어요.

사 올 때부터 나무에 서식하고 있던 벌레들이 있는지,

자꾸만 잎을 파먹더라구요.

 

발견 즉시 잡아서 현재 3마리를 제거했는데요,

또 있는지 유심히 보고 있는 중이에요.

녹색의 애벌레였는데..

벌레를 끔찍이 싫어하지만 나무를 위해 눈 딱 감고 잡아주었어요. ^^;;

 

나무 한 그루라도 잘 키우려면 이래저래 손이 가네요.

 

하지만 열매 달린 모습을 보면 또 뿌듯하지요.

열매가 익으면, 천천히 맛을 보면서 농사지은 보람을 한껏 느껴보려구요. ㅎㅎ

 

열매들이 무사히 익어 주길 바랄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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