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탐구생활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글귀 한 도막 (명언, 명대사, 명문장)

슈랄라 2016. 10.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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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가르쳐 줄래?"

 

길을 묻는 앨리스에게

체셔 고양이가 해준 대답은?

 

(오늘 나에게 필요한 책 속의 명언, 명문장, 명대사)

 

 

앞으로 쭉 뻗어 있으리라 생각한 길이었어요.

 

나는 그 길을 열심히 걸어가는 중이었고요.

한참이나 걸어 왔지요.

 

그 길을 걸으면 닿을 것들에 마음도 부풀어 있었어요.

 

그런데 느닷없이 길이 막혀버렸어요.

단단한 벽이 가로막았죠.

 

그리고 누군가 단호하게 말해요.

너는 더 이상 그 길을 걸어갈 수 없다고.

그 말과 함께 길은 사라져 버렸어요.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

 

오늘, 제가 누군지도 모를 이에게 묻고 싶어지는 질문이에요.

 

그런데 한 책 속에 이 질문에 대한 내용이 있네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한 부분이에요.

 

주저앉고 싶은 나를 위해서,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누군가도 힘내시길 바라며.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롤 지음]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가르쳐 줄래?"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렸지."

고양이가 말했다.

 

"어디로 가고 싶은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앨리스가 말했다.

 

"그럼 어느 길로 가든 상관 없지, 뭐."

 

앨리스가 설명을 덧붙였다.

"… 하지만 어딘가 도착하고 싶어."

 

고양이가 말했다.

"넌 틀림없이 도착하게 되어 있어.

계속 걷다 보면 어디든 닿게 되거든."

 

"혹시 나는 갈 곳이 없는 게 아닐까?"

 

그러자 벽이 말했다.

"지도만 보면 뭐해.

남이 만들어 놓은 지도에 네가 가고 싶은 곳이 있을 것 같아?"

 

"그럼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 나와 있는데?"

 

"넌 너만의 지도를 만들어야지."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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