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탐구생활

안 쓰는 넷북 하드로 외장하드 만들기 (노트북 하드 재활용)

슈랄라 2016. 8. 1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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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넷북 하드로 외장하드 만드는 방법

컴퓨터 하드 재활용, 외장 하드 만들기

 

 5년전쯤 구입한 넷북이 하나 있었어요.

HP제품이었고, 가격은 40만원 초반이었어요.

핑크삥크한 예쁜 아이였답니다.

 

넷북이라 그다지 고성능은 아니었지만,

가볍게 들고다니기 편해서 곧잘 썼었어요.

 

그런데 몇년을 사용하다보니,

노트북 전원 선이 잘 연결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어요.

 

단자와의 접촉 문제일 거라고 추측하며 A/S센터에 가지고 갔더니,

무려 9만원의 수리비를 책정하시더군요.

헉!

 

벌써 5년 가까이 쓴, 그것도 넷북을 그 돈 주고 수리하자니 망설여져서,

그냥 도로 가져왔어요.

어차피 요즘에는 데스크탑을 주로 이용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한참을 서랍장 안에 넣어둔 채로 방치해 놓았다가,

어차피 안 쓸 거, 아깝다 생각 말고 재활용하자 맘 먹었지요.

 

 

그.래.서.

고장난 넷북의 하드를 이용해, 외장하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넷북을 꺼내 케이스를 열고, 하드 주변 나사를 드라이버로 풀어 주고요,

그 다음 포트 연결을 떼어내고, 하드를 빼냈습니다.

(저도 거의 컴알못인데.. 노트북이라고 겁 먹을 것 없더라구요.ㅎㅎ

커버 벗겼더니 외장하드가 보이고, 그 주변 나사 몇 개 풀었더니 금새 분리 되었어요.)

 

제껀 넷북이라 하드가 250G 용랑이네요.

요즘 나오는 외장하드 제품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용량이지만,

그래도 저는 아주 넉넉하게 사용할 용량이에요. ㅎㅎ

 

그리고 인터넷에서 2.5인치 하드가 들어갈 외장하드 케이스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좋은 제품 많지만, 저는 가장 기본 기능만 충실하면 되기에,

저렴하다못해 싼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G시장에서 배송료까지해서 6000원 가량 주었습니다.) 

 

 

짜잔!

그리고 이렇게 외장하드 케이스가 도착했어요.

 

물론 제품 포장 케이스가 따로 있었구요,

이건 제가 다 꺼내놓은 모습이에요.

 

저렴한 제품이라 완전 오토 방식은 아니고, 양옆에 나사 두개 박아주어야 하는 제품이에요.

(오토로 딸깍 끼우기만 하면 되는 제품 중에 저렴한 것은 배송료 합해서 12000원 정도면 구입하던데,

저는 6000원 아끼는 대신 나사 2개 수동으로 박아 넣는 수고쯤 기꺼이 하기로 했어요.ㅎㅎ)

 

제품은 딱 맞는 크기의 작은 드라이버까지 친절하게 구성 안에 들어 있더라구요. ㅎㅎ

 

그럼 이제 넷북 하드를 재활용해서 외장하드 만들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해 볼까요?

(뭐 너무 초간단이라 작업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 있을까 하여 상세히 찍어 봅니다. ^^;;)

 

 

이 외장하드 케이스는,

성냥갑처럼 밀어내게 만들어진 구조에요.

사진은 안쪽을 밀어서 분리해 준 모습이에요.

 

 

이제 안쪽 틀에 노트북에서 분리해낸 하드를 끼워주면 됩니다.

윗부분 단자를 맞추어 먼저 끼워주면서,

하드를 케이스 틀 안으로 밀어넣어 주었어요.

 

 

와우!

들뜨거나 비는 부분 없이 딱 들어가집니다.

 

여기까지 별 것도 아닌 일을 해내고 

괜히 내가 마구 기특해 집니다, 그려!

 

 

그리고 나사 두 개를 양쪽에 하나씩 돌려 넣어 주었습니다.

그러면 완성!

 

네.. 이게 다예요.

순식간에 너무 쉽게 완성 되었어요. ㅎㅎ

 

 

저는 총 6000원 정도의 케이스 값만 투자해 외장하드 하나 장만했으니,

이 정도면 참 괜찮은 장사했네요. ㅋㅋ

 

이렇게 만든 외장하드를 컴퓨터에 바로 연결했더니 잘 작동되네요~

넷북의 하드였던 녀석이, 완전한 외장하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참 쉽죠잉?^^

 

구형이라 안 쓰는 노트북, 구석에서 먼지만 쓰고 있는 넷북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외장하드를 아주아주 싼 값에 장만할 수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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