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랄라 월드

나른한 오후에 집 근처 공원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어느샌가 확 변해버린 날씨는, 마치 무더운 여름이 꿈이었나 싶도록 아득하게 만들어 버리네요. 늦여름, 혹은 가을의 초입. 눈앞에 보이는 것들은 불과 얼마 전의 여름과 다르지 않은데, 피부에 느껴지는 바람은, 가을이 바로 한 걸음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듯 해요. 시원해진 날씨에 왠지 기분까지 청명한 듯 느껴져서, 아주 천천히 꽤 오랫동안 공원을 구석구석 걸었어요. 공원 곳곳에 꽃이 많이 피었네요. 정확히 이름이 무언지 모를 꽃들도 있지만, 노란색, 분홍색, 보라색... 그 선명한 색상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아져요. 저는 딱 이런 날씨가 좋아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이맘때! 그런데 이런 날씨가 얼마나 계속되려나요? 조금만 더 있으면 가을의 중간으로..

색종이 꽃, 히아신스 접는 방법 히아신스 꽃 화분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저는 '불금'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말을 앞둔 금요일은 언제나 즐겁죠! 오늘은 아주 예쁜 종이꽃 접기를 가져왔어요. 히아신스, 히야신스 꽃 접기랍니다. 저는 자그마한 화분과 함께 히아신스 꽃 화분을 만들어 봤어요. 만들어 놓고 보니 아주 뿌듯합니다. ㅋㅋ 완성해서 창가에 놔두었는데, 장식으로 참 좋네요. [히아신스 만들기 준비물] 색종이 (꽃 - 7.5 X 7.5 cm, 15장 / 잎 – 11.7 X 11.7cm, 5장) 꽃철사 (꽃 개수만큼 준비) 히아신스는 실제로도 아주 작은 꽃송이들이 하나의 줄기에 뭉쳐서 피어나잖아요~ 그것처럼 색종이로 작은 꽃 여러 개를 접어서 하나로 엮어서 만들었어요. 요렇게 생..

우연히 만난 조롱박! 정말 조롱조롱 하네요~ 얼마 전 한 시골 골목을 거닐던 중에, 아주 반가운 녀석을 하나 만나게 되었어요. 한적한 골목 어귀의 어느 집 대문 간에, 조롱조롱 달려 있는, 조롱박! 서울에서 나고 자란 탓에 조롱박을, 더군다나 매달려서 자라고 있는 녀석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정말이지 그림처럼 매달려 있더라구요. 그 동안 조롱박을 본 건 TV의 화면 속이었거나, 그림책 속에서였지요. 옛날 이야기 그림책 속에서 도깨비의 술병으로 등장하거나, 우물가에서 한 처자가 수줍게 조롱박 바가지에 물을 담아 나그네에게 내밀거나… 네네, 그 조롱박 맞습니다~~ 조롱박을 똑 따서 반으로 쪼개면, 우리가 그림책에서나 보던 그 바가지가 딱 나오겠지요? ^^ 그림책 속에서나 보던 조롱박과 실제가 매달..

귀여운 오징어 종이접기 색종이로 오징어 접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귀엽고 재미있는 종이접기 가져왔어요. 세모 머리, 길쭉한 다리! 오징어에요. 저는 노란 얼룩무늬 오징어 한 마리, 연노랑 오징어 한 마리, 이렇게 두 마리의 오징어를 접어 봤어요. 귀여웁죠? 바닷속을 헤엄치는 오징어를 꼭 닮은 색종이 오징어예요. [오징어 접기 : 준비물] 색종이 1장 : 15 X 15cm 가위 이 오징어를 접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아요. 색종이 1장으로 완성하구요~ 다만, 오징어의 머리(오징어 삼각형 귀 부분)와 다리 부분을 잘라주어야 해서 가위가 함께 필요해요. [종이접기 동영상 보기 – 오징어 접는 방법] 다 접은 오징어는, 아래 사진처럼 귀여운 얼굴을 그려 넣어도 좋아요~ 저는 간단하게 오징어의 눈만 그려 넣어..

색종이로 구두, 신발 접는 법 입체 종이접기 구두, 하이힐! 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너무 재미있는 종이접기 가져왔어요. 여자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구두! 그 중에서도 뾰족 구두, 하이힐! 예쁜 입체 구두 접기에요. 색종이 구두가 참 깜찍하고 예쁘죠? 정말 실제 우리가 신는 구두 모양 그대로예요. 옆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랍니다. 하이힐의 구두 굽 부분과 뾰족한 앞코가 잘 살아 있는 구두예요. 이 구두 접기는, 접는 방법이 쉬운 초급은 아니에요. 중간에 약간 까다로울 수 있는 과정도 하나 섞여 있고요. 그래도 천천히 동영상 보면서 구두 접기 따라 해 보세요~ 완성해서 접어 놓고 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귀엽거든요. ^^ [준비물] 색종이 15 X 15 cm - 2장 이 구두 접기는 구두의 앞..

색종이 입체 모자 종이접기 멋진 모자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미있는 종이접기 가져왔어요. 특히나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는 종이접기에요. 입체 모자 종이접기 입니다! 사방으로 챙이 있는, 멋진 모자예요~ 접는 방법도 비교적 쉬운 입체 모자 접기라 더 좋아요!! [준비물] 색종이 7.5 X 15 cm - 2장 (색종이 한 장을 반으로 자르면 됩니다.) 색종이 반장씩 두 장, 총 색종이 한 장이면 만들 수 있어요. 이건 모자를 위에서 올려다 본 모습인데요, 머리가 들어가는 부분과 모자 챙의 무늬가 다르죠? 색종이 앞면과 뒷면이 각각 나와서 그래요. 그러니 양면 색종이를 사용해 접으시는 게 좋아요~ 혹시 전체가 한 가지 색으로 통일되는 모자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색종..

종이 쇼핑백 접는 방법 종이 가방 만들기, 예쁜 선물 포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종이접기 가져왔어요. 오늘 가져온 종이접기는 활용도 만점! 종이가방, 종이 쇼핑백 만들기입니다. 이렇게 생긴 종이가방이에요. 약간 직사각형 모양을 가진, 귀요미 쇼핑백이에요. 만드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여러 개의 접은 선들을 잘 따라 접어주시는 게 조금 헷갈릴 수도 있겠다 싶어요. 천천히 따라하시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 [준비물] 색종이 24 X 24 cm - 1장 (종이가방) 15 X 3.75cm – 2장 (손잡이) 풀 이번에는 24cm 크기의 큰 색종이를 사용했어요. 이렇게 큰 사이즈의 색종이도 문구점에서 팔더라구요~ (보통 색종이 크기는 15cm에요~) 이 크기의 종이로 접으면 대략 10cm ..

오늘 날이 엄청나게 더웠지요. 그런 낮 시간에 한창 바쁘게 길가를 걷고 있었어요. 여기저기 다닌 터에 지치기도 했고, 살짝 짜증이 날랑말랑한 그런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어느 길의 코너를 딱 돌아나왔을 때였어요. 갑자기 '우와~' 하고 탄성을 질렀어요. (물론 작은 소리로, 길거리여서 약간은 소심하게.. ㅎㅎ) 어느 건물의 울타리에 빨간 장미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더라구요. 꽃이 '지천'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장미 한두송이가 아닌, 담장 한 가득을 매우고 있었어요. 게다가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니, 장미가 더 화려하고 예쁘게 보이지 뭐예요. (조금 전까지 강한 햇살에 덥다고 투덜거렸으면서.. ^^;;)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느긋하게 향기도 맡고, 사진도 몇 장 찍었어요. 쌩얼이었는데도 굳이 얼굴 사진도 찍구요..

헤어 숱가위로 셀프 앞머리 자르기? 도전! 앞머리. 매번 기를까를 고민하지만, 일명 '거지존'을 인내할 자신이 없어, 또 자르고, 또 자르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계속되는 이 사이클의 반복에, 앞머리를 길러 없애는 건, 이번 년도는 거의 포기하고 있달까요. ㅋㅋ (그래도 매번 고민은 하지만!) 그런데 고작 앞머리 때문에 일부러 미용실을 찾아가는 것도 일이고 해서, 셀프 앞머리 자르기에 도저해 보고자 다이소에서 저렴한 '헤어 숱가위'를 구매해 왔습니다. 바로 요제품이에요. 20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3000원짜리 제품도 있었는데, '도전'의 의미가 크기에 일단 제일 싼 거로 사왔어요. ^^ 사실 여자분들.. 중고등학교 때 앞머리 셀프로 안 잘라 보신 분 별로 없으실 거예요. 저도 시도는 참 여러번 해 봤..

은은한 핑크 펄 그라데이션 네일 (젤 네일, 셀프 네일)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강추위라고 하더니, 오늘은 날이 제법 쌀쌀하네요. 저는 어제 저녁에 좀 춥게 잤더니 아침에 목이 칼칼하더라구요. 진하게 레몬차 한잔 우려먹고는 웅크리고 있는 중입니다~ ^^ 오늘은 '핑크 펄 그라데이션' 젤네일을 보여드릴게요. 핑크색은 여자들에겐 기본컬러에 속하지요 ㅋㅋ 하지만 너무 티 나게 핑크핑크하지는 않게, 화이트와 섞어 은근한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이 사진은 젤네일 하고서 일주일 이상 지난 사진이라서 벌써 아랫부분 손톱이 꽤 자라나 있는 상태에요. 아래 사진이 네일 하고 나서 바로 찍은 사진인데, 색감이 잘 안보여서 나중에 실외에서 다시 찍어 봤어요. ㅎㅎ 이 네일은요, 우선 베이스젤 바르고 난 후에, 핑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