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랄라 월드

지난번에 레몬청을 만들면서 레몬 씨앗을 따로 골라내 발아를 시켰어요. 레몬은 그렇게 해도 발아가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래 링크가 지난번 올렸던 포스팅과 글이에요. 처음 발아를 시도했던 그 모습을 보실 수있지요. ㅎㅎ 레몬 씨앗 발아 시키기 / 레몬 키우기 키친타월을 적신다음 그 안에 씨앗을 넣고 한 5일 정도 지나니 조금씩 싹이 나오려는 움직임이 보이길래 그 상태에서 그대로 흙에 심어주었어요. 겨울이라 방이 따뜻하다 보니 물 적신 키친타올을 매일 갈아주지 않으면 금새 곰팡이 기운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서둘러 흙으로 심어버렸어요~^^ 그랬던 것이 흙에서 일주일에서 십일 정도 지나니 싹이 올라오더라구요~ (사진 상태가 엉망이지만, 찍어둔 사진이 이것 뿐이네요. ㅜㅠ) 흙에 급하게 심느라 화분도..

은은한 핑크 펄 그라데이션 네일 (젤 네일, 셀프 네일)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강추위라고 하더니, 오늘은 날이 제법 쌀쌀하네요. 저는 어제 저녁에 좀 춥게 잤더니 아침에 목이 칼칼하더라구요. 진하게 레몬차 한잔 우려먹고는 웅크리고 있는 중입니다~ ^^ 오늘은 '핑크 펄 그라데이션' 젤네일을 보여드릴게요. 핑크색은 여자들에겐 기본컬러에 속하지요 ㅋㅋ 하지만 너무 티 나게 핑크핑크하지는 않게, 화이트와 섞어 은근한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이 사진은 젤네일 하고서 일주일 이상 지난 사진이라서 벌써 아랫부분 손톱이 꽤 자라나 있는 상태에요. 아래 사진이 네일 하고 나서 바로 찍은 사진인데, 색감이 잘 안보여서 나중에 실외에서 다시 찍어 봤어요. ㅎㅎ 이 네일은요, 우선 베이스젤 바르고 난 후에, 핑크색..

약 2주 전 쯤에 봄맞이 시장에 가서 요 녀석을 만났어요. 이름은 '블랙커런트'예요. 파시는 분이 3년된 나무라고 하셨고요, 시장에서 사 올 때부터 꽃은 맺어 있었어요. 바로 열매를 볼 수 있는 나무를 찾고 있었던 터라, 아주 기쁜 마음으로 안고 돌아왔었죠. ㅎㅎ 그런데 오늘 보니 요렇게 깜찍한 열매가 맺기 시작했네요. ^^ 사실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키우고 싶었는데요, 블루베리는 흙도 전용 흙을 사용해 주어야 하고, 또 겨울이면 뿌리를 얼려주어야 하고 등등.. 파시는 분이 키우기 쉬운 작물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럼 키우기 쉬운 건 어떤 거냐는 제 물음에 바로 이 '블랙커런트'를 추천해 주셨어요.^^ 블랙커런트는 열매도 크지 않고, 맛도 많이 단 편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영양소가 다른 베리들과..

요즘은 가정에서도 블루베리 나무를 종종 키우시더라고요. 저도 키우고 싶었던 마음이 있던 차에 다이소에서 재미있는 상품을 하나 데려왔어요. 마치 컵라면같이 생기기도 한 요것은!! 블루베리 나무재배세트입니다. ㅎㅎ 작은 컵라면 만한 요 용기 하나에서 블루베리를 키운다니! 참 아기자기하죠잉? ㅎㅎ 포장을 열어 보면, 이런 물건들이 들어있습니다. (오른쪽부터) 화분이 되는 종이컵 안에는 플라스틱으로 비닐 화분이 하나 더 덧대여 있구요, 화분 밑에 깔 부직포 깔개와 씨앗을 심을 배양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블루베리 씨앗이 들어 있어요. 이게 배양토인데요, 물을 부으면 부피가 확 늘어나면서 화분의 흙이 되는 거예요. 이것이 블루베리 씨앗입니다. 참 작아요. 작아도 이리 작을 수가 있나요? 몇해 전, 로즈마리 씨앗을..

냉이꽃 본 적 있으신가요? 봄철 밥상에만 올라오는 줄 알았던 향긋한 냉이에도 이렇게 예쁜 꽃이 피네요. 냉이는 그저 풀때기, 봄나물이라만 생각하고 살아온 지난 세월의 인식에, 크게 한 획을 그은 사건이지요.ㅎㅎ 누군가와 함께 느릿느릿 산책을 하는데, 냉이꽃이라며 알려주더라고요. 평생 도시에 살아 냉이꽃을 본 적이 없어 한참을 신기해 했지 뭐예요. 그러나, 길가에서, 혹은 간혹 오르는 산길에서 보고도 냉이꽃인지 모르고 지나간 적이 아마 많을 거예요. 단지 내가 몰랐을 뿐. 이제 알게 되었으니, 그것도 이렇게 하얗고 귀여운 꽃이 핀다는 걸 알았으니, 이제는 무심하게 그냥 들꽃이 아니라, 냉이꽃 이라 정확히 말할 수 있을 테지요. 그리고 앞으로 밥상에 올라온 냉이를 보면 이 꽃이 더불어 기억 나겠지요. 나에게..

꽃다발 예쁘게 말리기, 드라이 플라워 만들기 예쁜 꽃 선물은 언제나 기분 좋아요. 저도 얼마 전에 풍성한 꽃다발을 선물 받고는 내내 기뻤어요. ㅎㅎ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금새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고 말아요. 아무리 물을 갈아주고 해도.. 영 시들시들하게 되는 것이… ㅜㅠ 그래서 선물 받은 꽃다발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드라이 플라워로 만들어 봤어요. 드라이플라워는 말 그대로 말린 꽃이기 때문에, 별로 어려울 것은 없는 작업이에요~ 꽃들을 종류별로 나눈 다음, 적당량으로 묶어서 옷걸이에 거꾸로 매달아 주었어요. 꽃다발을 그대로 뭉쳐서 한번에 두면 잘 마르지 않고 변색되는 경우도 있어요. 또한 꽃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서 마르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분류해 주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햇빛이 바로..

상큼하고 달콤한! 레몬차 만드는 법 (레몬청) 이제 본격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저는 추워지기 시작하면 따끈한 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그래서 겨울 준비하는 기분으로, 레몬차를 만들었어요. ^^ 레몬 씻기와 유리병 소독만 잘 하시면, 만드는 과정은 정말 쉬워요~ 레몬차, 레몬청 만드는 법 - 재료 - 레몬, 설탕(레몬 무게 + α) 저장 유리병, 베이킹소다와 식초 (레몬 세척용) 1. 레몬을 깨끗하게 세척한다. 껍질까지 모두 먹어야 하니 더 꼼꼼하게 씻어 줍니다.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문질러 씻어 주세요. (소금 대체 사용 가능) 이때 부드러운 칫솔 등을 이용해 표면을 살살 문질러 주어도 좋습니다. 그 다음 식초를 소량 넣은 물에 잠시 담가 둡니다. 그 후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고, 건조..

[애니메이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 초등학교 시절 만난 여섯 아이들, 진땅, 유키아츠, 아나루, 포포, 츠쿠루, 그리고 멘마. 그들은 의기투합하여 "초평화 버스터즈"라는 거창한 이름을 지닌, 소꿉친구 모임을 만들게 됩니다. 어린 친구인 듯 보였던 그들 사이에도 여러 가지의 마음이 나타나며, 어느 여름, '멘마'는 자신이 꽁꽁 감춰 두었던 첫사랑을 용기 내어 고백하지요. 하지만 그날, '멘마'는 죽음이라는 모습으로, 갑작스레 모두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그 이후, 아이들은 각자의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뿔뿔이 흩어집니다. 그렇게 "초평화 시스터즈"는 흐릿해지지요. 어린 그들에게 친구의 죽음은, 깊은 흔적을 남겨요.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어느 날, 팀의..

[일본 드라마]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고바야시 사토미, 이치카와 미와코, 카세 료 출연 카모메 식당으로 잘 알려진 '무레 요코'라는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때문에 카모메 식당의 분위기가 이 드라마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아키코는 어느 날 어머니의 죽음을 마주하게 됩니다. 아키코의 어머니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아이코는 어머니의 죽음 후, 정리하기 위해 그곳에 잠시 머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시간 동안 아키코는 어머니의 식당을 물려받아 일하기로 결심합니다. 아키코는 "sandwich a"라는 이름을 내걸고, 어머니의 식당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종업원 사마짱, 주변 가게 사람들과 진한 인연을 ..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 디즈니 /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입니다. 라푼젤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인물 생김새가 라푼젤의 그림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한 자매, '엘사'와 '안나'가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언니인 '엘샤'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습니다. 그리고 '엘샤'가 여왕이 되자, 온 세상은 영원한 겨울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온 세상이 얼어붙어 버린 겁니다. 그 차가운 겨울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사람은 바로 두 자매입니다. 그래서, 겨울의 저주를 풀기 위한, 두 자매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원제는 Frozen이네요. 겨울왕국이 뭔가 더 동화스럽다면, 원제인 프로즌은 딱 차갑게 꽁꽁 얼어붙은 느낌이 듭니다. 눈..